실리콘 밸리로 먹방투어 떠나요!
요즘 코로나때문에 해외여행 못가서 많이들 답답하시죠?
그래서 오늘 준비한 내용은 해외 먹방투어입니다!
(Mukbang을 검색해 보았습니다 / 출처: Google 검색결과)
오늘 가장 먼저 가볼 곳은 바로 미국 캘리포니아인데요,
캘리포니아.. 첨단기술… 하면 뭐가 생각나시죠?
네, 바로 실리콘밸리입니다.
오늘은 실리콘 밸리에서 태어난 피자 로봇 회사
줌피자Zume Pizza를 만나보겠습니다!
(출처: Zume Inc.)
줌피자는 2015년 설립 이후,
피자 조리를 위한 다양한 기술 개발을 시도해왔습니다.
왜 하필 피자인지 생각해보면 저같아도 피자부터 할것 같아요.
우선 남녀노소 인기가 많고 (특히 미국에서)
토핑이 다양해도 프로세스는 비슷하니까요.
아무튼 여기는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 있는 줌피자 공장인데요,
우리에게 친숙한 ‘로봇팔’을 많이 사용하는 편이네요.
(출처: Bloomberg)
줌피자의 로봇들은 철처하게 분업화가 되어있는데요,
‘반죽펴기, 토마토소스 뿌리고 비벼서 바르기, 오븐에 넣기, 빼기, 자르기’ 작업을
각각 ‘도우봇, 페페와 존 그리고 마르타, 브루노, 빈첸시오’라는 이름의 로봇들이 담당하고 있어요.
(이쯤 되면 이름 외우기가 더 힘들 거 같아요 ’0’)
전용기와 델타로봇, 6축 로봇, 컨베이어 등으로 구성된 라인에서
1시간에 피자를 120개까지 만들 수 있다고 하는데,
가장 의아한 점은, 막상 토핑 작업은 사람이 한다는 거에요!
(엥??)
(캡션에 Juice Pizza라고 되어있네요. 네?? 주스 피자요? / 출처: Zume Inc.)
줌피자의 혁신은 여기에서 그치지않고,
맛있는 피자를 가장 따뜻하게 배달하기 위해
‘가는길에 구워주는Baked on the Way'
서비스를 시작하기에 이릅니다.
(트럭 내부 사진 / 출처: Zume Inc.)
6개의 오븐을 장착한 트럭이 돌아다니다가
고객이 피자를 주문하면, 배달받는 장소에 도착하기 4분 전에 굽기 시작하는 것이죠.
이렇게 해서 ‘갓 구운’ 피자를 주문한지 22분 내에 배달하겠다는
줌피자의 비전은 소프트뱅크를 감동시켜
무려 4,350억 ($375 M)을 투자받기에 이릅니다!
4천만원 아니고요,
자그마치 4천억이에요 여러분!!
(내적비명)
(출처: https://www.pmq.com/zume-pizza-gets-375-million-from-single-investor/)
그래서 줌피자는 어떻게 되었냐구요?
망했어요.
아니, 엄밀히 말하면, '피자사업'은 망했어요.
(정말이지 다이나믹한 전개네요. 갑자기 분위기 도시락 / 출처: https://youtu.be/YZ0gyqsKT8c)
2020년 초에 공식적으로 피자 사업을 접고
직원의 반을 정리해고 했구요,
친환경 포장재 및 식자재 판매 쪽으로 사업 방향을 전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결정적으로는, 피자가 맛이 없었다고 해요.
(ㅎㅎㅎㅎㅎ)
그리고 큰 트럭이 움직이다보니
과속방지턱이나 커브길에서 토핑들이 한쪽으로 쏠리는 등
조리 과정에서 피자가 망가지는 일도 많았다고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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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미국 동부로 이동해보겠습니다.
MIT와 하버드가 있는 메사츄세스주 보스톤에 위치한
스파이스 (Spyce)라는 회사입니다!
(출처: https://lemelson.mit.edu/winners/kale-rogers-michael-farid-braden-knight-and-luke-schlueter)
스파이스는 MIT 학생 4명이 시작한 회사로,
맨날 패스트푸드로만 배채우는게 지겨워서
‘저렴하고, 건강한 패스트푸드를 만들 수는 없을까’ 하는
고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말만 하느니 우리가 해보자!
해서 프래터니티 하우스Fraternity house
(우리나라로 치면 기숙사나 동아리방 정도로 보면 될것 같습니다)
지하에 실험실을 만들어 연구한 끝에, 스파이스가 태어난 것이죠.
(Spyce의 로봇이 태어난 곳 / 출처: Spyce 유튜브채널)
MIT 학생들이고, 다들 로봇에 미쳐있던 사람들이라서,
‘통돌이’방식의 조리방법을 개발하는 것은
불가능해보이지 않았을 겁니다.
하지만 줌피자에서 보셨듯,
로봇이 만들던 사람이 만들던 결국 식당은 맛!
맛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스파이스는 미슐랭 스타 쉐프
다니엘 볼러드Daniel Boulud씨에게 도움을 청해요.
(다니엘 쉐프 / 출처: 포브스)
'건강한 패스트푸드를 만들어 비싼 돈을 주지 않고도 좋은 음식을 공급하고싶다'는
창업 정신에 공감한 다니엘 쉐프는
그 당시에는 유명하지도 않았던 창업자들의 제안을 받아들입니다!!
이게 정말 멋진것 같아요.
굳이 이거 안해도 진짜 잘먹고 잘살았을 '스타 쉐프'인데,
스타트업 창업자라고 하지만 사실 그땐 그냥 대학생들인거잖아요.
(Spyce의 조리 모습 / 출처: https://youtu.be/9LqqcDL99UA)
아무튼 스파이스는 저렴한 금액, 건강한 재료, 그리고
미슐랭 스타 쉐프의 레시피 덕분에
아주 흥행한 레스토랑이 됩니다!
주문도 키오스크나 앱에서 할 수 있는데요.
한국 스타일 볶음밥도 있어요.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출처: Spyce)
레스토링 리뷰 사이트인 옐프Yelp에서는
Spyce가 별 5개 중 4개를 받고 있어요.
5점을 준 리뷰어는
'음식도 맛있고, 양도 적당하고, 조리하는 과정도 재밌다'는 평을 남겼네요.
Yelp
지금은 코로나때문에 운영을 하고 있지 않지만
'20년 11월부터는 재개한다고 해요.
어서 코로나가 잠잠해져서 Spyce가 배고픈 학생들에게
저렴하면서 영양가있고, 맛있는 음식을 제공해주기를 바랍니다.
개인적으로는 하루 빨리 미국여행도 자유로워져서
Spyce 먹으러 보스턴 가보고 싶네요.
(가고싶다 미국 흐엉)
(출처: Spyce)
로봇과 함께한 가상의 먹방투어 어떠셨나요?
조리로봇은 앞서 소개한 두 회사 말고도 속속 생겨나고 있는데요,
재미있는 스토리와 기술이 결합된 로봇 키친 이야기는
또 종종 소개드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