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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시장

코로나19가 로봇시장에 미친 영향

BY김민교 / 2021년 08월 17일 / 읽는데 3분 /
7명이 좋아합니다. / 조회수: 146

올해 국내 로봇시장은 어느 때보다 뜨겁다. 연초부터 현대차가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인수하고 삼성과 LG, 두산, KT 등 대기업이 줄줄이 로봇시장 투자확대를 선언했다. 증시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상장하면서 주목받았다. 국내 로봇시장은 2025년까지 20조원, 글로벌 시장은 200조원으로 지금보다 각각 3~4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급성장하는 로봇시장을 선점하려면 무엇보다 시장을 정확히 이해할 필요가 있다. 로봇시장은 제품군별로 파편화·세분화하면서 수십 개의 서로 다른 특화시장으로 구성됐다. 엇비슷해 보이는 로봇도 공급사나 고객사(수요처)가 제각각이다. 시장별로 정확히 수요에 특화된 '프로덕트 마켓핏'(시장 적합성)이 중요한 이유다. 본격적인 성장의 초입에 진입한 로봇시장의 성장방향과 시장별 성장속도, 그 규모를 예상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다만 고객사들의 수요가 어느 곳에 쏠려 있는지를 보면서 실마리를 얻을 수 있다. 올 상반기에 로봇 솔루션 플랫폼 '마로솔'이 집계한 실제 상담요청 사례 1200여건을 살펴보면 관심분야는 '제조로봇'과 '서비스로봇'에 집중됐다. 두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이 70%에 달했다.



전체 서비스로봇 관련 키워드 검색비율이 38.6%로 제조로봇 관련 키워드보다 11.9%포인트나 높았다. 제조로봇이 현재 전체 시장의 90%를 점유한 점을 고려한다면 서비스로봇에 대한 시장의 관심과 잠재수요를 짐작해볼 수 있는 부분이다. 특히 서비스로봇 중에선 '서빙로봇' 검색량이 가장 많았다. 서빙로봇은 국내에는 2019년부터 보급되기 시작했는데 코로나19(COVID-19) 사태를 계기로 인력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는 1000대 시장으로 성장, 서비스로봇 분야에서는 가장 큰 시장영역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로봇을 이용하려는 고객사가 달라진 점도 최근 흐름이다. 기존 로봇의 주요 고객사는 제조분야 대기업, 중견기업이었다. 소상공인 등 소규모 사업장까지 로봇을 도입해 사용하는 모습은 2~3년 전만 해도 상당히 낯선 풍경이었다. 가격장벽이 낮아진 것도 주효했다. 기존 제조로봇은 1대 도입비용이 평균 8500만원인 데 반해 서빙로봇은 평균 2000만~2500만원선이다. 아르바이트생 2~3명 대신 서빙로봇 도입을 따져볼 만한 선까지 비용이 낮아진 셈이다. KT, LG전자, 롯데렌탈 등 대기업들도 서빙로봇 렌탈사업을 시작하면서 시장규모가 더 빠르게 커질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로봇은 서빙 외에 바리스타, 치킨조리로봇, 방역·순찰·안내·청소로봇 등 다양한 활용분야가 있다. 다만 아직까지 서빙로봇만큼 시장적합성을 맞추지는 못하는 단계다. 서비스 수준이나 도입비용 문제로 실제 보급은 더딘 상황이다. 정부는 여러 서비스로봇 분야를 육성하기 위해 '국가로봇 테스트필드 혁신사업'을 추진한다. 내년부터 2029년까지 3000억원을 투입해 서비스로봇 공통기반 기술개발 등을 지원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서비스로봇의 경쟁력이 높아져 일상에서 더 많은 특화로봇을 접할 수 있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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